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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이지만, 24년에 대한 회고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24년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씨를 뿌린 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길게 학교를 다닌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년도이기도 하고, 프로젝트나 취업 준비, 새로운 도전 등을 시작한 시기이면서 많은 어려움과 깨달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약 11일간 여행을 다녀와서 인지 불편했던 감정이나 힘들었던 경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에 24년을 제대로 바라보며 정리해 볼 생각이다.
약 6년간 몸을 담았던 학교를 내가 졸업하게 될줄은 몰랐다. 물론 25년 1월인 현재 시점에서 졸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졸업 심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입학할 당시에만 해도 특성화고 출신인 내가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하게 될 줄도 몰랐으며 1학년 당시에는 어려운 과목들을 수강하며 졸업은커녕 2~3학년에 대한 두려움만 가득했다.
당시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날 보며 '정안이 졸업시키기 모임' 일명 '정졸모'를 만들어 수업 참여와 학점 관리를 도와주었다. 뭐가 그렇게 어렵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 나는 특성화고를 졸업하여 대학에 가서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생각만한 정말 어린아이었기 때문에 미적분학이나 물리에 정말 약했다.
때문인지 나는 3학년이나 2학년에 대학 졸업을 생각하지 않아서 12학점, 15학점 등 낮은 학점을 수강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때문에 24년엔 4학년 1학기 21학점 수강, 4학년 2학기 18학점을 수강하는 멍청 비용을 납부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대학생이 있다면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추억회상은 여기까지 하고 나름 회고를 하자면 (회고 원칙에 맞춰서 아쉬웠던 점과 나아갈 점 정리)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이 가지는 목적성은 단순 교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물론 소프트웨어학과로서 교육의 질은 정말 좋았고 많이 배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같은 학과,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모여있다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된 것 같다.
또한, 게임 개발자를 목적에 두고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했지만 실제로 배운 것들에 대해서 언제 사용하지? 라는 의문이 4학년이 되고 나서야 해소된 것 같다. 대학을 다니면서 프로젝트와 게임 개발 공부를 할 때 탑다운으로 학습해서 인지 아래로 내려갈수록 기초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내용이 많이 필요해졌다. 해당 과목을 수강할 때 더 열심히 들었으면 2번 3번 다시 안봤을 내용을 4학년되서 다시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게임 개발쪽은 로우레벨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회사, 모임, 스터디 등 같은 고민을 하는 환경에 나를 계속 집어넣고 이미 경험한 사람의 말을 잘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대학생활동안 이것만 깨달은 것은 아니며 인간관계나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도 해야 할 말이 없지만 꼭 회고한다면 이런 내용을 적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정리해봤다.
아직은 졸업 심사중이지만 필요 학점은 다 채웠고 공학인증, 독서인증, 영어인증등이 마무리되었으니 아마 무사히 졸업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동기들이 내가 졸업한다고 하면 분명 "이정안이 졸업을 한다고?" 하며 깜짝 놀라지 않을까 싶다..
24년의 또 다른 큰일?은 취업 준비 일명 '취준'이다. 24년도의 나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경험도 쌓고 개인적인 공부도 많이 했기 때문에 '경험이 곧 깡패다!'라는 말처럼 당장 일을 하고 싶었다. 물론 그 과정이 요란하고 정리되지 않았지만 그 감상과 경험들을 정리하며 한발자국 떨어져서 말해보려고 한다.
첫 취업 준비는 ICT 인턴쉽으로 학점과 인턴십을 교환하는 일이었다. 당시에 나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기회와 학점을 안전하게 먹고 해오던 것을 경험해볼 기회가 주어졌는데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이유는 24년 회고 당시에 목적이 3년 개발하고 그만할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와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로 귀결되어 인턴쉽의 기회를 포기하고 새로운 학습을 시작했다.
그 과정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21학점과 알바, 프로젝트, UNSEEN을 병행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몰입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고 후회되기도 한다. 그래도 과정에서 많은 배움과 깨달음이 있어서 또 성장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서 본다면 만족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이후 6월부터 취업의 생각을 가지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취업 준비 과정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가장 아쉬운 점은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한것이라 생각된다. 지금도 많이 부족했고 면접이나 서류 과정에서도 정말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아쉬움과 후회만 가득했다면 지금은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이후로 6개월간 4학년 2학기를 마무리하며 취업 준비를 했지만 결과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하게 부족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이나 피하고 싶은 일을 가장 쉽게 돌파하는 것은 결국 마주하는 일이기 때문에 6개월간의 과정을 되돌아 봤을 때 명확하게 한 가지에 집중하거나 몰입한 것도 없기에 아쉬움만 가득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일궈온 일들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과 새롭게 배워야 할 내용이 있다는 것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 25년에는 6개월이라는 과정에서 배운것들을 잘 활용하여 무사히 취업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환경에 내가 또 어떻게 적응할지 기대가 된다.
프로젝트는 24년에 진행한 회고와 같이 여러 목표들이 있었지만 다 완수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일단 내가 팀장으로 있는 1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다. 시작할 당시에도 어려움이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어려움이 많은 프로젝트이다. 그만큼 배우는게 많기도 하지만 게임 개발 과정 자체를 1년 이상 끌고 왔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 외에도 모바일 프로젝트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무산된 점과 플밍에만 집중하여 역량을 쌓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라는 점, 개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개발을 해보려 했지만 여러 우선순위에서 밀린 점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24년에는 앞서 말한 더 커다란 일이 많아서 프로젝트 자체에 집중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또 다른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대학, 학습, 취업 준비 등에 우선순위가 커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개발에서 점차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좋아하는 게임 개발을 하기 위해서 게임 개발을 멀리하게 되니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상황이 계속 나온 것 같다. 물론 이론적인 학습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경험에서 뽑아내야 더 효율적이라는 것도 잘 알아 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25년에는 좋아하는 일이 싫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서 개발을 이어나가 보려고 한다.
공부할 내용
25년도 24년과 마찬가지로 공부할 방향에 대해서 좀 더 정리해 보려고 한다. 24년에 계획한 OOP, 게임 아키텍처, 게임엔진 관련 공부는 어느 정도 잘 진행한 것 같다. 공부 과정에서 위에서 말한 기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되기도 했다.
지금은 좀 더 기록하며 공부를 쉽게 접근하기 위해 프로젝트나 공부 과정중에 생기는 의문이나 부족한 부분들을 CodeReview에 Task로 정리해 나만의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다. 확실히 내가 잘할 수 있는 정리형태로 만들어서 다루니 개념을 작게 잡을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25년에 내가 정확하게 뭘 마스터하겠다는 말보다는 지금의 공부 방향에서 생기는 의문들을 가지를 뻗어나가며 좀 더 개념적으로 넓혀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고 모든 내용을 마스터할 순 없지만 모르는 부분은 확실하게 채워나가며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 해를 보내보려고 한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24년의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얻은 깨달음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며 실제로 진행해 보니 1년이라는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지금의 속도와 방법으로 천천히 내 역량을 키워보고자 하는 것이다. 또 진행하면서 다른 방법이나 과정이 생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프로젝트나 책을 읽으며 생기는 의문이나 궁금증을 정리하면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나에게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5년은?
25년은 24년에 정말 많은 경험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제대로 성장해 보려고 한다. 여행을 오래 다녀와 독감에 시달려 약 한달을 푹 쉬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몰입해서 할 때 가장 행복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24년에 어려웠던 일들을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쉽고 머물러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잘하는 비법같은건 세상에 없다. 잘하는 사람은 꾸준하게 스스로 피드백하고 개선하면서 잘해 보이는 것이고 작은 일부터 천천히 꾸준하게 자신만의 싸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을 즐기고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원하는 것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회고 글이지만 25년을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나에게 하는 말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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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회고
1월 말이지만, 24년에 대한 회고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24년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씨를 뿌린 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길게 학교를 다닌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년도이기도 하고, 프로젝트나 취업 준비, 새로운 도전 등을 시작한 시기이면서 많은 어려움과 깨달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약 11일간 여행을 다녀와서 인지 불편했던 감정이나 힘들었던 경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에 24년을 제대로 바라보며 정리해 볼 생각이다.
대학 졸업
약 6년간 몸을 담았던 학교를 내가 졸업하게 될줄은 몰랐다. 물론 25년 1월인 현재 시점에서 졸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졸업 심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입학할 당시에만 해도 특성화고 출신인 내가 세종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하게 될 줄도 몰랐으며 1학년 당시에는 어려운 과목들을 수강하며 졸업은커녕 2~3학년에 대한 두려움만 가득했다.
당시 친구들이 어려워하는 날 보며 '정안이 졸업시키기 모임' 일명 '정졸모'를 만들어 수업 참여와 학점 관리를 도와주었다. 뭐가 그렇게 어렵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 나는 특성화고를 졸업하여 대학에 가서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생각만한 정말 어린아이었기 때문에 미적분학이나 물리에 정말 약했다.
때문인지 나는 3학년이나 2학년에 대학 졸업을 생각하지 않아서 12학점, 15학점 등 낮은 학점을 수강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때문에 24년엔 4학년 1학기 21학점 수강, 4학년 2학기 18학점을 수강하는 멍청 비용을 납부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대학생이 있다면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추억회상은 여기까지 하고 나름 회고를 하자면 (회고 원칙에 맞춰서 아쉬웠던 점과 나아갈 점 정리)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이 가지는 목적성은 단순 교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물론 소프트웨어학과로서 교육의 질은 정말 좋았고 많이 배웠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같은 학과,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모여있다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된 것 같다.
또한, 게임 개발자를 목적에 두고 소프트웨어학과에 입학했지만 실제로 배운 것들에 대해서 언제 사용하지? 라는 의문이 4학년이 되고 나서야 해소된 것 같다. 대학을 다니면서 프로젝트와 게임 개발 공부를 할 때 탑다운으로 학습해서 인지 아래로 내려갈수록 기초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내용이 많이 필요해졌다. 해당 과목을 수강할 때 더 열심히 들었으면 2번 3번 다시 안봤을 내용을 4학년되서 다시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게임 개발쪽은 로우레벨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회사, 모임, 스터디 등 같은 고민을 하는 환경에 나를 계속 집어넣고 이미 경험한 사람의 말을 잘 활용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대학생활동안 이것만 깨달은 것은 아니며 인간관계나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도 해야 할 말이 없지만 꼭 회고한다면 이런 내용을 적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정리해봤다.
아직은 졸업 심사중이지만 필요 학점은 다 채웠고 공학인증, 독서인증, 영어인증등이 마무리되었으니 아마 무사히 졸업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동기들이 내가 졸업한다고 하면 분명 "이정안이 졸업을 한다고?" 하며 깜짝 놀라지 않을까 싶다..
취업 준비
24년의 또 다른 큰일?은 취업 준비 일명 '취준'이다. 24년도의 나는 여러 프로젝트에서 경험도 쌓고 개인적인 공부도 많이 했기 때문에 '경험이 곧 깡패다!'라는 말처럼 당장 일을 하고 싶었다. 물론 그 과정이 요란하고 정리되지 않았지만 그 감상과 경험들을 정리하며 한발자국 떨어져서 말해보려고 한다.
첫 취업 준비는 ICT 인턴쉽으로 학점과 인턴십을 교환하는 일이었다. 당시에 나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기회와 학점을 안전하게 먹고 해오던 것을 경험해볼 기회가 주어졌는데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이유는 24년 회고 당시에 목적이 3년 개발하고 그만할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와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로 귀결되어 인턴쉽의 기회를 포기하고 새로운 학습을 시작했다.
그 과정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21학점과 알바, 프로젝트, UNSEEN을 병행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몰입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고 후회되기도 한다. 그래도 과정에서 많은 배움과 깨달음이 있어서 또 성장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서 본다면 만족하는 경험이기도 하다.
이후 6월부터 취업의 생각을 가지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취업 준비 과정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가장 아쉬운 점은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한것이라 생각된다. 지금도 많이 부족했고 면접이나 서류 과정에서도 정말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아쉬움과 후회만 가득했다면 지금은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개선해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이후로 6개월간 4학년 2학기를 마무리하며 취업 준비를 했지만 결과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하게 부족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이나 피하고 싶은 일을 가장 쉽게 돌파하는 것은 결국 마주하는 일이기 때문에 6개월간의 과정을 되돌아 봤을 때 명확하게 한 가지에 집중하거나 몰입한 것도 없기에 아쉬움만 가득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일궈온 일들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과 새롭게 배워야 할 내용이 있다는 것이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 25년에는 6개월이라는 과정에서 배운것들을 잘 활용하여 무사히 취업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환경에 내가 또 어떻게 적응할지 기대가 된다.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24년에 진행한 회고와 같이 여러 목표들이 있었지만 다 완수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일단 내가 팀장으로 있는 1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 중이다. 시작할 당시에도 어려움이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어려움이 많은 프로젝트이다. 그만큼 배우는게 많기도 하지만 게임 개발 과정 자체를 1년 이상 끌고 왔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 외에도 모바일 프로젝트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무산된 점과 플밍에만 집중하여 역량을 쌓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라는 점, 개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개발을 해보려 했지만 여러 우선순위에서 밀린 점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24년에는 앞서 말한 더 커다란 일이 많아서 프로젝트 자체에 집중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또 다른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대학, 학습, 취업 준비 등에 우선순위가 커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개발에서 점차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좋아하는 게임 개발을 하기 위해서 게임 개발을 멀리하게 되니 주객이 전도되어 버린 상황이 계속 나온 것 같다. 물론 이론적인 학습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경험에서 뽑아내야 더 효율적이라는 것도 잘 알아 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25년에는 좋아하는 일이 싫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서 개발을 이어나가 보려고 한다.
공부할 내용
25년도 24년과 마찬가지로 공부할 방향에 대해서 좀 더 정리해 보려고 한다. 24년에 계획한 OOP, 게임 아키텍처, 게임엔진 관련 공부는 어느 정도 잘 진행한 것 같다. 공부 과정에서 위에서 말한 기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되기도 했다.
지금은 좀 더 기록하며 공부를 쉽게 접근하기 위해 프로젝트나 공부 과정중에 생기는 의문이나 부족한 부분들을 CodeReview에 Task로 정리해 나만의 아카이브를 만들고 있다. 확실히 내가 잘할 수 있는 정리형태로 만들어서 다루니 개념을 작게 잡을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래서 정리하자면 25년에 내가 정확하게 뭘 마스터하겠다는 말보다는 지금의 공부 방향에서 생기는 의문들을 가지를 뻗어나가며 좀 더 개념적으로 넓혀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고 모든 내용을 마스터할 순 없지만 모르는 부분은 확실하게 채워나가며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 해를 보내보려고 한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24년의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얻은 깨달음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며 실제로 진행해 보니 1년이라는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지금의 속도와 방법으로 천천히 내 역량을 키워보고자 하는 것이다. 또 진행하면서 다른 방법이나 과정이 생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프로젝트나 책을 읽으며 생기는 의문이나 궁금증을 정리하면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나에게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5년은?
25년은 24년에 정말 많은 경험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제대로 성장해 보려고 한다. 여행을 오래 다녀와 독감에 시달려 약 한달을 푹 쉬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몰입해서 할 때 가장 행복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24년에 어려웠던 일들을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쉽고 머물러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를 잘하는 비법같은건 세상에 없다. 잘하는 사람은 꾸준하게 스스로 피드백하고 개선하면서 잘해 보이는 것이고 작은 일부터 천천히 꾸준하게 자신만의 싸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을 즐기고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원하는 것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회고 글이지만 25년을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나에게 하는 말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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