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취향에 관한 설문 응답을 토대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친목 활동 조를 편성해주는 프로그램
- 몇백 명 규모의 동아리 활동 당시 친목 활동 조를 간편하게 편성하기 위해 개발
- 실제로 일상 속에서 필요성을 느끼고 개발한 첫 번째 프로그램
- Python 활용 역량 향상
서울대학교 햇빛봉사단이라는 동아리에서 12기 친목팀장으로 활동할 당시, 몇백 명이나 되는 동아리원들을 대상으로 친목 활동을 위한 조 편성을 해야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이 작업을 전부 수작업으로 했다는 말을 듣고, 최대한 자동화할 수는 없을지 고민하게 됐어요. 물론 때에 따라 달라지는 특이한 요구사항(EX. 누구를 누구와 붙여달라)을 반영하려면 일정 수준의 수작업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쳐두는 건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일상 속에서 필요성을 느끼고 개발한 첫 번째 프로그램이에요.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공학부 수업의 과제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간에 쫓기며 수동적인 개발을 했던 것이 전부였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개발을 하니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제 뒤를 이을 친목팀장)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도 있었어요. 제 전공 분야에 대한 자부심도 느꼈고요.
또한, 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Python에도 한층 더 익숙해졌어요. 이론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니 훨씬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Python
1. 조 모임에 참여할 사람들의 응답 결과지를 담은 엑셀 파일을 준비해요.
2. 해당 엑셀 파일에서 친목팀 임원진(= 조장)에 해당되는 행(Row)은 모두 삭제해요.
3. 이름, 성별, 프로그램에서 반영할 항목에 해당되는 열(Column)만 남기고 나머지 열은 모두 삭제해요.
이때 반드시 이름이 첫 번째 열이고 성별이 두 번째 열이어야 해요.
(EX. 이름, 성별, 술자리 선호도, 밥자리 선호도, 노래방 선호도, 술자리 분위기)
4. 엑셀 파일의 확장자를 .txt로 바꾸고, 파일의 이름을 "data_general"로 바꿔요.
5. 해당 파일을 본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와 같은 디렉토리(경로)에 넣어요.
6. 터미널에서 해당 디렉토리로 이동 후 "python program" 명령어를 실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