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 team 을 시작하며

[easylogic]

KODE team 은 Korea Opensource Developer and Designer team 의 약자입니다.

글자에서 보시듯이 오픈소스 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코딩하면 좋을 듯 해서 만들었어요.

아이디어는 여기서 얻었습니다. https://docs.pmnd.rs/

react-three-fiber 부터 시작해서 전혀 연관성이 없을 듯한 여러 프로젝트가 하나의 그룹으로 묶여 있습니다.

저희도 각기 다르게 다른 장소에서 했던 많은 일들을 모아서 하나의 장소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만들었습니다.
코드는 혼자서 작성할 수 있으면 커뮤니케이션은 혼자서 하기는 힘드니깐요.

오픈소스 할 때 외롭지 않도록 다 같이 즐겁게 해보아요.

[malkoG]

안녕하세요.
mastodon.nvim 메인테이너 이재열 개발자입니다.

먼저, 좋은 취지로 이런 organization을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개인 명의로 mastodon.nvim 올릴까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커뮤니티 주도로 프로젝트를 가꾸어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kode-team organization에서 관리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저는 kode-team organization이 만들어진 취지에 동의하며, 앞으로도 잘 운영되기를 희망합니다. 한편으로는 거버넌스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유가 잘 되기를 바랍니다.

운영의 주체가 아닌 만큼,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1. kode-team 이라는 이름에 Korean 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있는 만큼, 한국 국적 이외의 사람에게 다소 배제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은 우려사항이 있습니다. kode-team 의 방향성은 한국인이 주요 메인테이너인 organization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하게 갈 것인가요? 아니면 한국인이 쉽게 오픈소스 기여를 할 수 있는 organization 으로서 기능을 할 것인가요?

2. 오픈소스를 처음 주도하는 한국인들을 위한 멘토십 무대로서 기능을 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리드미를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릴리즈 정책은 어떻게 하는 것이 권장되는지, 문서 생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어떤 채널을 통해서 홍보할 것인지 등등 내가 만든것을 오픈소스로 공유한다면 고려할 것 들이 많습니다.

3. pmnd도 사실상 프론트엔드 분야로 한정된 오픈소스들이기 때문에 서로 다르더라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다만, 분야가 서로 다른 오픈소스가 뒤섞여있으면 산만해보이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듭니다. 산만해보이는 느낌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는게 괜찮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asylogic]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것 중에 1번이 kode-team 으로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한국 개발자들의 오픈소스 개발을 독려하고 같이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느끼고 계시겠지만, 일단 인구수에 비례해서 관심을 줄 수 있는 개발자 수가 너무 작고, 이미 해외에 큰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은 상황이라
한국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해당 주제에 대해서 크게 관심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프로젝트들은 중국어를 쓰더라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와는 그 숫자가 너무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가능한 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이야기 해서 우리는 숫자도 작은데 우리끼리 왜 뭉치지 않을까 라는 마음도 있긴 합니다. ^^

2번도 상당히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를 처음 시작할 때 여러가지 필요 요소들이 있고 가이드가 필요한데,
현재는 데이타화 되어 있지 않고, 과정조차 모두다 제 각각이라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소스 처음 시작할 때 무작정 해외 프로젝트를 가는 것도 좋긴 하지만,
국내에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으면 좀 더 친근하게 접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는 summernote 할 때 그런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스프린트 서울 같은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pmnd 를 보고 시작했지만 현재 주제가 정해져있지는 않습니다.
Korean 기준으로 오픈소스를 다 같이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만 생각했거든요. ^^
이건 앞으로 하나씩 맞춰나가야 할 듯 합니다.

만약에 주제별로 나눈다면 kode-team-xxx 형태로 뭔가 큰 주제로 나눠도 될 듯 한데요.
일단은 여러 프로젝트를 모아보고 구조를 한번 생각해봐야할 듯 합니다.
pmnd 도 아직까지는 메인으로 처리하는 프로젝트가 30개가 조금 넘는데 3D 프로젝트들이 제일 활발한 듯 하고, 나머지들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어느도정 프로젝트가 쌓이면 한번 고민해봐야 하는 영역인 듯 합니다.

[redgoose-dev]

저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굳이 영어로 사용하기가 부담스러워 한글로 잘 적어두자는 편이었습니다.
영어로 잘 쓰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의 작업들도 자신들의 언어로 잘 사용해오는데 안될게 뭐가있냐 싶기도 합니다.

인기있는 오픈소스를 만드려면 영어로 적어야 한다는 모습도 보여서 영어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올려놓고 보니 외국에 있는 애들도 지들이 번역기 돌려가면서 잘 쓰더라구요.

https://vuejsexamples.com/a-simple-image-slideshow-with-vue-js/
이런 식으로 저도 모르는 새에 소개하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한글로도 충분히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는 좀더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easylogic]

https://github.com/iitp-rnd/oss-guideline/blob/main/part2/03/annex3.md

이런 것도 좋은 예제가 될 것 같습니다. ^^

[easylogic]

새해가 되어서 KODE Team 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 있을지 몇가지 더 생각해봅니다.

1. 프로젝트 홍보 같이 해주기
2. 문서화 사이트 같이 만들기 (이건 전체 프로젝트 표준을 맞춰도 괜찮겠네요. 요즘 docusaurus 같은 것도 많이 쓰는 것 처럼요)
3. 라이브러리 사용 피드백 해주기 (일주일에 한번 정도라도)

이 정도만 올해 해도 엄청날 것 같습니다.

[malkoG]

모두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온보딩 같은 느낌의 문서화 프로젝트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